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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주먹'으로 불리는 전설의 복서 마이크 타이슨이 서른 살이나 어린 인기 유튜버 출신 프로 복서 제이크 폴(27)과 오늘 7월 맞붙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오늘 7월 20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리는 타이슨과 폴의 복싱 경기를 자사 스트리링 서비스로 독점 생중계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장은 8만 석 규모의 미국 프로풋볼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인 AT&T스타디움입니다.

     

    타이슨과 폴의 대결
    타이슨과 폴의 대결

     

     

    마이크 타이슨

    타이슨의 기록을 보면 1986년 스무 살 시절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두른 전설적인 복서입니다. 1996 WBA 헤비급 세계챔피언,  1996 WBC 헤비급 세계챔피언, 1987 IBF 헤비급 세계챔피언, 1987 WBA 헤비급 세계챔피언, 1986 WBC 헤비급 세계챔피언. 프로 데뷔 이후 무려 37연승을 거뒀으며 19전 연속 KO승을 따낼 정도의 엄청난 괴물이였습니다. 첫 1패를 38번째 경기에서 당했습니다. 타이슨은 50승(44KO) 6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5년 6월 링을 떠났다가 15년 만인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의 경기로 복귀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 복귀전이 역대 8번째로 높은 유료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슨이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견인했던 복싱 헤비급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로 WBA, WBC, IBF 3대 세계 기구를 모두 석권했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지닌 복서였다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이처럼 엄청난 인기와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전성기가 굉장히 짧았기 때문에 복싱 마니아들 및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프로복싱 역대 TOP 50 끝자리에 들까 말까 하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크 타이슨마이크 타이슨
    마이크 타이슨

     

     

     

    제이크 폴

    타이슨과 맞붙는 폴은 인터넷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로 유명한 인물로서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무려 2050만 명에 이릅니다. 그는 2018년 복싱을 시작했으며 2020년 프로 선수로 데뷔했습니다.  폴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나 목표는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이제 나는 세계 최고의 헤비급 챔피언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나쁘고 위험한 복서를 맞아 내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라고 밝혔습니다. 폴의 복싱 전적은 9승(6KO) 1패입니다.

     

    그는 또한 스포츠 이벤트 회사 모스트밸류어블프로모션(MVP)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 넷플릭스는 이번 대결이 MVP와의 협업으로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타이슨과의 대결을 예상하며 “3억 달러 규모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엄청난 수익에 주목했고 타이슨도 과거 팟캐스트에서 “10억 달러를 주면 폴과 대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극도의 상업주의로 스포츠의 순수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제이크 폴  제이크 폴
    제이크 폴

     

     

     

     

    넷플릭스 스포츠 부문 부사장 게이브 스피처는 “타이슨은 복싱 역사상 아주 큰 아이콘 중 한 명”이라며 “7월 20일 텍사스의 링 위에서 순수한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번 경기가 세기의 대결이 될지 희대의 우스꽝스러운 쇼가 될지는 7월 20일 주사위가 던져져 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타이슨과 폴의 대결
    타이슨과 폴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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